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64610?sid=101
1분 내외의 짧은 영상물인 '숏폼'이 z세대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주요 광고 수단으로 자리잡는 등 대세 미디어 형태로 부상 중이다. '숏폼'은 간결하고 짧은 형식의 디지털 콘텐츠를 의미한다. 틱톡, 유튜브의 '쇼츠', 인스타그램의 '릴스'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자체 숏폼 서비스 '클립'에서 활동할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는 등 국내 IT 기업들도 숏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심지어 중고거래로 잘 알려진 '당근마켓'에서도 '당근 스토리'를 시작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업체 피처링이 유튜브 10만 구독자 이상 채널 1000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전체 콘텐츠 대비 숏폼 콘텐츠 업로드 비율은 2022년 17%에서 45%로 급증했다. 유튜브 쇼츠의 글로벌 조회수는 700억회를 넘겨 반년 전에 비해 40%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광고 시장 트렌드도 숏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쇼츠에 주력하고 있는 유튜브는 2022년부터 쇼츠 콘텐츠에 광고를 붙여 광고수익을 콘텐츠 창작자에게 배분하고 있다. GS샵은 TV 홈쇼핑 사업자 최초로 숏폼 콘텐츠 서비스인 '숏픽'을 오픈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302641?sid=105
이는 소비자의 콘텐츠 길이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왕의난의 '숏폼 광고 길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응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15초 이상의 숏폼 광고에서 소비자들이 강한 매력과 독창성을 느낀다고 나타났다. 또한 30초 이상의 광고에서는 정보성, 독창성, 매력성이 평균적으로 인지된다고 한다. 그러나 60초 이상의 광고에서는 모든 면에서 반응이 다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핵심'만 알고 싶어하며, 서론을 제외하고 핵심 내용을 영상 앞에 바로 배치하는 등의 형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39809?sid=101
소비자들이 핵심만 알고 싶어하며 15초 ~ 30초 정도의 영상 길이에서 가장 매력을 느낀다는 점에서 새로 등장한 용어가 있다. 바로 '시성비'다. '시간 대비 성능'을 의미하며, 똑똑한 시간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담겨있다. 이에 따라 60초 안팎의 숏폼 콘텐츠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틈새 시간 활용법이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마케팅 플랫폼 나스미디어는 23년 11월에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숏폼 재생 시간이 짧으면서도 몰입도가 높아 다양한 서비스와 접목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23년 기준 980억 달러(약 126조 원)인 글로벌 숏폼 광고 시장은 25년 1440억 달러(약 192조 원)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효율적인 콘텐츠 소비를 넘어,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들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으며,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이용자들이 앞으로 시간을 '조각조각' 나눠 관리하는 산업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틱톡, 릴스, 쇼츠뿐만 아니라 캐치테이블 등의 앱이 식당 예약뿐만 아니라 실시간 대기도 대행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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