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52293?sid=101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업 수출이 국제적인 추세와 달리 '역주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서비스산업 발전 TF를 통해 2027년 세계 10위권까지 수출 규모를 키우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책 수립의 근거로 삼을 세부적인 통계 작성 절차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해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서비스 수출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서비스 수지는 2022년 4분기(-5.8%)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12.3%라는 두 자릿수 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갈수록 떨어지는 서비스 경쟁력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처럼 서비스 수출이 감소한 것은 한국이 경쟁력 있는 분야였던 해운 등 운수 서비스마저 침체를 맞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둔화에 따라 해운 업황이 크게 부진했다는 게 정부 분석이다. 또한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출 구조가 반도체 등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어, 서비스 수출 비중은 주요 7개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https://www.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401281012118497bdb7041ec_1/article.html
우리나라 수출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중국이다. 비중은 줄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사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는 예전같지 않다. 기업들의 탈중국도 이어지고 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1248억1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9% 감소했다. 지난 2021년(1629억1300만달러)과 비교해서는 23.4% 줄었다. 그럼에도 중국은 여전히 1위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우리나라 수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지만, 최근 몇 년간 상황이 바뀌었다. 앞서 말한 '탈중국'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선전 통신장비 공장, 톈진, 후이저우 스마트폰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현대차는 2021년 베이징 1공장, 충칭공장을 매각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주요 4개국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칩4),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나섰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수출 지도에서 미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은 매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무역 시장이다. 중국 없이는 배터리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며, 수출에서나 향후 소재 수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중국은 포기할 수도, 소홀히 할 수도 없는 시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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