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351443?sid=105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제 4의 이동통신사가 탄생했다. 이는 22년 만이다.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가 그 주인공이다. 31일 진행된 5G 28GHz 주파수 경매 최종 입찰에서 무려 4301억원을 써내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이동통신 3사의 고착화된 시장 경쟁 구도를 깨는 메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2년 만에 등장한 신규 이통사에 대한 '메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통 3사의 고착화를 깨기 위해 2015년부터 모두 7차례 제4이통 심사를 진행했지만 매번 괜찮은 사업자 찾기에 실패했다. 당시에는 허가제였기 때문에 재무건전성 심사 절차를 밟았는데, 이를 통과한 사업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정부가 허가제로 등록제를 바꿨고, 재무건전성 평가를 주파수 경매로 갈음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끝에 제 4이통사를 선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테이지엑스의 재무적 투자자로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략 800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핫스팟을 제외한 일반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이통3사 망을 로밍하는 방식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28GHz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서는 삼성, 애플, 구글 등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809912?sid=105
스테이지엑스는 3년 차까지 5G 28GHz 기지국 장비를 전국에 6000개 구축해야 한다. 기지국 장비는 업체 또는 계약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금액 추산이 쉽지 않다. 대당 2000만~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스테이지엑스는 할당 3년 차까지 6000대의 장비를 구축해야하기 때문에 적게는 1200억, 많게는 1800억원이 비용으로 지출될 것으로 추산된다. 고정 지출 비용만 수천억에 달하는 상황 속에서 승자의 저주 우려를 피하고 통신 메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지국 구축 비용뿐만이 아니다. 정부가 밝힌 할당공고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이 통지된 이후 3개월 이내에 주파수 경매대가 10%(430억원)를 일시 지불해야 한다. 이는 올해치 몫이며, 내년으넨 15%(645억원)를, 후년에는 20%(860억원)를, 내후년에는 25(1075억원)를, 마지막 년도에는 30%(1290억원)를 분할 납부해야 한다.
정부는 제4이통사가 기존 이통사와 경쟁하면서 요금 인하를 유도하는 '메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오히려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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