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란?
늘 우리가 보는 뉴스, 네이버 경제 기사 등에 항상 단골로 등장하는 'FOMC'. 도대체 FOMC가 누굴까?
FOMC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약자다. 이 위원회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회의체다.
FOMC가 속한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이며,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과 비슷한 느낌이다(같지는 않다). 연준은 미국의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은행 규제를 마련하고 감독한다. 연준이 하는 일 하나하나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중앙'에서 통화정책을 이끌어가는 한국은행과 달리, 미 연준은 12개 지역의 연방준비은행으로 구성된 '분산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워싱턴 D.C.의 중앙이사회와 전국에 위치한 12개 지역은행장이 연준을 구성한다. 각 지역의 다양한 경제적 관점을 모두 고려하기 위해 각 지역은행장들은 독립적인 의사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복잡한 이유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FOMC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소통의 역할도 담당한다. 정기 회의, 성명서 및 보고서 발표를 통해 현재, 혹은 미래의 경제적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운영해 나갈 것인지 등의 의사결정을 전 세계 언론과 시장에 전달한다.
https://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omc.htm
FOMC의 행보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도 엿볼 수 있다.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이 FOMC의 멤버가 되었는지도 FOMC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FOMC의 점도표
FOMC는 3, 6, 9, 12월에 정례회의를 갖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그리고 미리 경제성장, 실업률, 인플레이션, 금리 등 주요 지표에 대해 위원들의 전망을 취합해 회의 전 금요일 자정에 공개한다.
이 예측치 중, 특히 금리에 대한 예측치를 보여주는 방법이 '점도표'다.
2021년 12월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다. 표 위의 점 하나 하나가 '특정 기간이 끝날 때 금리가 어느 정도 될 것인가'를 각각의 위원들이 예측한 값을 표시한 것이다. '특정 기간'은 올해부터 1년, 2년, 3년 후, 그리고 장기적으로까지가 포함되어 있다. 위의 표를 보면, 당시 대부분의 위원들이 금리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 예측한 것을 알 수 있다.
시장에서는 위원들의 금리 예측값 중에서 '중앙값'을 주로 본다. 위의 점도표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값이 중앙값이다.
통화정책이란?
통화정책이란 중앙은행이 금리와 통화량을 조정해 한 나라의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정책이다. 금리를 내려 경제를 띄우거나, 금리를 올려서 경제를 식히는 두 개의 방향이 있다. 한 나라의 금리는 FOMC의 통화정책에 따라 결정이 된다. 그래서 항상 경제뉴스기사에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가 항상 화두인 이유다.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금리의 과도한 인하) 인플레이션이 찾아오고, 시장에 돈이 너무 적게 풀리면(금리의 과도한 인상) 경제가 침체되어 버린다. 그래서 통화정책은 매번 달라지는 경제적 환경에 맞춰 '지속적인 물가 안정', '지속적인 경제 성장', '지속가능한 최대 고용'의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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